[BOTTEGA LIMONCINO] - 500ml, 2만원대

이탈리아의 레몬 고도주 와인?으로 30도의 술이지만 달달해서 먹기 편한 술이다.

남편이 2만원 초중반 정도에 구입해 선물로 줬다.

출장갈 때 기내에서 주문예약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받았다고 한다.

술 잘 못하는 친구들과 놀 때 가지고 가서 맛있게 먹었다.

도수가 좀 있어 술과 토닉워터를 1:2로 따라 먹어 술 못하는 친구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그냥 음료수라고 말할 정도로 술 같지 않아서 좀 아쉬웠던..

기분내기용, 혹은 음주의 시작 느낌으로 가볍게 먹으면 될 것 같다.

병도 이쁘고 맛있지만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 술.

수원 - 경희마루치과

이사 후 새로운 치과를 찾는다고 검색하고 수소문한 끝에, 경희마루치과의원을 결정해 다녀왔다.

치과 검색해보면 광고글이 너무 많아서 실망하게 된다. 특히 사랑니 발치 검색하면.. 공장형 느낌의 병원들이 나온다.

발치 잘하고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그런 글이 당연 많겠지만..

나는 사랑니 발치와 스케일링을 같이 받을 생각으로 그런 병원은 배제하고 찾아보았다.

여기는 블로그 글을 보지 못했고 정보도 적었지만 카카오맵에서 평이 좋아서 반신반의 하며 가게 된 곳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지 않고, 비용이 저렴한 편이며, 친절한 선생님들이 있는 좋은 병원이다.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보니, 오래된 작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내부는 깨끗하고 치료실은 적당히 널찍한 편이다.

환자가 많지는 않은데 다들 예약하고 와서 그런지 끊임없이 있기는 했다.

첫 느낌이 좋았던 부분은, 데스크에 나이 좀 있으신 여자분이 계셨는데

사람이 좀 밀리니까 다음 타임 예약자한테 전화해서

기다리실 것 같으니 30분만 늦게 오실 수 있냐고 양해 구하는 모습 보고 살짝 감동 받았다.

그런 배려를 보이는 병원을 본 경험이 없어서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그냥 와서 언제 진료받을지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게 되니 말이다. 

 

나는 10분 정도 대기했고, 사진찍고 스케일링 받고 마취하고 사랑니 발치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스케일링은 젊은 여선생님이 엄청엄청 친절하고 꼼꼼하게 진행해주셨다. (과거 유디치과 대비)

여기서 느낀 친절함은 엑스레이 사진 설명, 내 이야기도 찬찬히 들어주고,

현재 상태를 설명해주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겠다는 설명까지 해준 점이다.

그리고 사랑니 발치만 남자 원장선생님이 와서 진행해주셨는데

이분은 뭔가 무뚝뚝하고 말 없이 열심히 치료만 하셔서 좀 그랬다.. 조금. 

사랑니 발치가 처음이라 더 무서워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ㅜ

위에 있는 사랑니를 빼는 데 입천장 쪽으로 이빨이 나는 바람에 째고 바늘로 꼬매고 하는 작업이 있었다. 

 

일주일 후에 실 빼러 오면 된다고 하셨고, 주의사항 적힌 종이와 작은 사이즈지만 가그린과 치약도 주셨다.

...원래 이런 것도 주나? 데스크 분 첫인상도 좋았는데 소소하게 챙겨주신 부분에서 더 감동받았다.

게다가 가격 2만원대.. 에 약국에서 약타니 3만원 좀 안된 것 같다.

아는 분이 근처 다른 병원에서 사랑니 빼는데 5만원 넘게 나왔다고 했는데! 병원 잘 골라서 뿌듯.

그래서 더 블로그에 꼭 후기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ㅎㅎ

근데 마취해서 아프지 않은 건 알겠는데 얼굴이 붓지도 않고 피도 별로 안나서 신기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실 빼러 병원 가기 전날, 실이 자동으로 풀려나와서 전화드리고 가지 않았다.

결론. 이 치과는 추추천.

 

수원 경희마루치과의원
* 평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5:00
* 031-258-6868

[부자부모 없는 당신이 진짜부자 되는 법] - 김태광

 

1. 차례 中

  • 작은 성공이 모여 큰 부를 이룬다
  • 실행으로 옮기는 순간 두려움은 사라진다
  •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야 부를 만난다
  • 끊임없는 자기계발은 부의 사다리와 같다
  • 부자가 되는 기본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
  • 자존감이 높아야 인생의 위치도 높아진다

 

2. 느낀 점

 : 성공한 이들의 여러 좋은 이야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어려웠던 상황, 출판한 책, 카페를 홍보하는 글이 자꾸 보여 불편했다.

 <부의 추월차선> 네이버 카페를 검색해 들어갔더니 규모가 작아서 으음..

 책 표지를 보고 혹했지만 내용은 그냥..

 마케팅을 잘하시는 분 같다.

 

명동교자 - 칼국수(9,000원)

2020 미쉐린 가이드 표시가 되어있는, 외국인들도 많은, 줄서서 먹어야 하는, 유명한 가게다.

명동을 가게 된 김에, 추울 땐 칼국수니까 가보았다.

명동에 본점, 지점 2개가 있어서 줄 적은데서 먹으면 될 것같다.

자릿 수가 많고 회전율이 좋아 길게 기다리지는 않았다. 낮 12시 반에 가서 10분 정도?

2명이 칼국수 2개 만두 1개는 좀 많을 것 같아서, 칼국수에 만두도 들어있고 해서 1인 1칼만 했다.

칼국수 맛있다. 첫입에 오! 했던 맛이다.

국수가 엄청 부드러워 만두랑 같이 후루룩 넘어가고 볶은 고기 효과인지 국물도 진한 맛이다.

마늘이 엄청 듬뿍 들어가 있는 김치는 다들 맛있다고 그랬는데 나는 좀.

다진 마늘 치우면서 먹었는데도 많이 못먹.. 그래도 국수만 먹어도 맛있으니까 잘 먹었다.

근데 한 번 맛본 것으로 충분해서 또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칼국수, 비빔국수 9,000원 / 만두 10,000원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 마누시 조모로디

 

1. 차례 中

  • 디지털 과부하
  • 디지털 기기의 침묵과 창의성

 

2. 좋았던 글

  • 지루함은 마음 방황으로 이끄는 관문이고,
    마음 방황은 우리의 뇌가 오늘 저녁 식단부터 획기적인 지구온난화 방지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연결성을 만들어낸다.
  • 당신보다 당신 자신에게 더 현명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3. 느낀 점

 : 마음을 위한 훈련으로 내면 검색, 마음 챙김, 명상을 꼽는데, 단어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아야한다고 말한다.

 어색하게 서 있을 수도 있고 멍을 때릴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고 한다.

 근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졸리고 자고 싶어진다.

 내가 그런 긍정적인 효과들을 볼 수 있을까 싶지만.. 명상은 해 볼 예정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