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자꾸 입맛 없으니 시원한 걸 찾고 있다.

이번에는 집 근처 막국수 맛집에 다녀왔다.

맛집..이란 말은 그냥 검색을 위해 음식점이랑 동의어가 된 듯하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강릉 본점이 잘 되서 분점이 여기저기 생긴 것 같다.

이 근처 유명한 막국수 집이길래 기대하고 왔다.

주말 저녁 방문했는데, 꽤 큰 매장에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고 테이블도 반 이상 차 있었다.

건물 옆에 넉넉한 크기의 지상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용인영덕점 메뉴

막국수 1, 회막국수 1 주문했다.

회막국수는 명태회가 들어가는 비빔 막국수라고 보면 된다.

 

 

기본 셋팅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은 백김치, 열무김치, 얼음 동동 동치미 육수다.

김치 맛은 삼삼, 심심, 깔끔, 무난했다. 엄청 맛있고 땡기는 맛은 아니었음..

 

동치미 육수는.. 항아리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앞접시에 따라 먹어보면

매우 깨끗한, 투명한 물 색깔에 단맛이 많이 나서 놀랐다. 음?ㅋㅋㅋ

혹시 대량으로 만들면서 물과 감미료를 함께하나.. 싶었다.

면이랑 먹을 때는 식초, 겨자, 설탕을 넣으니까 별로 티 안나고 무난히 괜찮다.

 

 

막국수(8,000 원), 회막국수(10,000 원)

사람이 많아서 메뉴 나오는데 5~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막국수, 회막국수는 사진처럼 나오는 데,

메뉴판에 써 있는 설명대로 식초, 겨자, 설탕, 양념, (들?)기름 넣어 먹으면 된다.

근데 적당히 넣으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만들기 나름이다.

입맛에 맞게 알아서 더 첨가해 먹는다.

 

적당히, 잘, 조제해 본 결과 막국수는 그냥 그랬고, 냉면스러운 맛이 되었다.

명태회 막국수는 빨간 양념 듬뿍 넣고, 들기름도 넣어 맛있었다. 회 양도 충분했다.

 

 

잘 먹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육개장 맛집이라고 했던 얘기도 생각나고..

여기는 기본 막국수보다는 부가적인 회막국수와 육개장을 잘하는 지점인가 싶다.

 

 

가격           ★
맛              
재방문의사   ★★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용인영덕점
10:00 ~ 21:00

막국수 8,000 원
회막국수 10,000 원
육개장, 메밀전, 만두, 수육도 있음

 

여름되면 냉면, 메밀소바도 좋지만 초계국수도 꽤 생각난다.

영통역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아 락빈닭칼국수에 갔다.

위치는.. 좋은 길목에 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식당 내부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다.

근처 주민들이 가볍게 오는 식당인 것 같았다.

 

락빈닭칼국수 메뉴

메뉴는 칼국수, 닭한마리, 만두, 전병이 주다.

사진에는 없지만 여름에는 초계국수도 추가된다.

블로그 글들 찾아보면 얼큰칼국수, 들깨칼국수를 많이 드시던데

처음 방문했으니 기본인 닭칼국수와 초계국수를 먹기로 했다.

 

초계국수(7,000 원), 닭칼국수(6,000 원)

거의 동시에 둘 다 나오고 겉절이 김치도 주신다.

닭칼국수는 닭 국물이 엄청 진한 편은 아니지만 맛이 무난히 괜찮은 편이다.

김맛? 들기름? 맛이 잘 나서 고소꼬소 했다.

근데 칼국수 면 형태가 직선이 아니고 구불구불하다.

두께가 일정해서 수제인지 기계인지 헷갈리지만 면발 느낌이 좋았다.

 

초계국수는.. 시원 깔끔한 맛이다.

다른 식당에서 먹었을 때 겨자, 식초 맛이 쎈 곳이 많아서 원래 초계국수가 그런 줄 알았는데

여기는 그렇게 새콤, 강렬하지는 않고 적당적당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겉절이 김치는 조금 매운편이지만 칼국수에 잘 어울려 꽤 많이 먹었다.

 

다 먹었어요.

어디 블로그 글에서 양이 많다 그랬는데.. 그래서 만두 안시켰는데..ㅜ

같은 메뉴 2개가 아니라 하나씩 따로 시켜서 그런지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국물도 많이, 잘 먹을 수 있었다.

 

가격도 맛도 괜찮아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 먹으러 또 가볼 예정이다.

 

가격           ★
맛              
재방문의사   ★★

 

락빈칼국수 닭한마리
11:00 ~ 22:00

닭칼국수 6,000 원
초계국수 7,000 원
닭한마리 22,000 원

기름진 음식, 튀김이 막막 끌려서 광교 앨리웨이에 있는 형훈텐동에 갔다.

 

지난 겨울에도 한 번 와서 형훈 텐동을 맛있게 먹었었다.

그때는 주말 break time이 오후 6시까지였고, 5시반에 예약걸어서 7시 넘어 들어갈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에 찾아보니 주말 break time은 16:00~17:00로 바뀌었길래 16:50, 10분 전에 갔다.

예약 기계에서 대기번호 6번째를 얻고 17:20 쯤 들어갔다.

전체 테이블은 2~3명씩 앉았을 때 10팀쯤 들어갈 수 있다.

 

광교 엘리웨이, 형훈텐동 메뉴

2명이서 나눠먹는 메뉴로 '형훈 스페셜 텐동 + 대창 덮밥 + 유자토마토' 3가지를 주문했다.

형훈 텐동으로도 양은 충분한데 장어가 먹고 싶어서 스페셜로 업그레이드 했다.

가격이 꽤 나온다. 총 31,700 원.

 

형훈텐동 테이블 기본셋팅

테이블에 앉으면 텐동 맛있게 먹는 법, 간장, 시치미, 단무지(스텐 통), 차(물), 수저가 준비되어 있다.

 

형훈텐동 유자토마토 (3.000 원)

빠르게 나온 유자 토마토. 궁금해서 시켜봤다.

4조각으로 나뉘어진 토마토와 유자소스랑 유자가 함께 나온다.

애피타이저로 적당한 느낌. 맛있었지만 한 번 먹어본 것으로 충분한 메뉴였다. 

왜냐하면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 살짝 데쳐서 껍질 벗기고 유자청에 물 좀 타서 적셔먹으면 될 듯하다 ㅋㅋ

 

형훈텐동 대창덮밥 (13,900 원)

다음으로 나온 대창덮밥에는 대파 튀김? 과 양파, 우삼겹, 대창, 노른자, 와사비, 생강이 나왔다.

첫 숟갈에 대창이 부드러워서 오! 했다. 밥도 꼬소꼬소.

근데 계속 먹다보면 기름기가 많아서 좀 물린다.

와사비는 톡쏘는 맛이 약해서 느끼한 맛을 잡기엔 역부족이고, 생강, 락교랑 먹으면 그나마 낫다.

 

스페셜 형훈 텐동 (14,800 원)

튀기느라 시간 좀 걸린 스페셜 형훈 텐동이 나왔다.

튀기는 모습 볼 때 좀 아쉬웠던 점은 아나고(장어) 사이즈가 작다는 점. 튀기면 더 작아진다... ㅜ

들어있는 튀김은 아나고 반마리, 오징어, 치쿠와, 고추, 팽이버섯, 연근, 김, 수란, 새우튀김 2개이다.

치쿠와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생선맛 어묵이다.

팽이버섯 튀김도 처음 먹어봤는데 버섯 맛보다는 튀김 옷 맛이 많이 난다.

나머진 무난하게 맛있고 나는 김 튀김이 좋았다. 김밥 김인지 모르겠지만 두툼한 편이라 김 맛이 잘 났다.

 

잘 먹었습니다.

기름진 음식들이라 다 먹고 느끼느끼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그래도 느끼한게 끌리는 상태라 그런지 맛있게 다 먹었다. 

그런데 가격 대비 좋은 메뉴는 형훈텐동인 것 같다.

다음에 또 기름진 것이 끌려서 온다면 형훈 텐동에 대창 덮밥을 먹을 것 같다.

 

가격           ★
맛              
재방문의사   ★★

 

형훈텐동 광교앨리웨이점
12:00 ~ 21:00
(주말만 break time 16:00 ~ 17:00)

형훈 텐동 9,800 원
스페셜 텐동 14,800 원
대창 덮밥 13,900 원
유자 토마토 3,000 원

수원 원천동 홈플러스 옆 쪽에 있는 추어탕 집이다.

추어탕 생각나는 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한 번 방문했다.

 

일요일 오후 5시 반쯤 갔는데, 가족 손님들이 많았고 이미 테이블이 반 이상 차있었다.  

사람 많고 잘 되는 것으로 봐서 기대됐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2인 - 20,000원

추어정식을 고민하다가 추어탕 2인분을 시켰는데 반찬이 충분히 잘 나온다.

두부, 김치, 해파리냉채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오고

샐러드바? 에서는 갈치속젓과 오징어 젓갈, 음료, 과일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두부, 갓김치, 오징어 젓갈이 참 맛있었다.

추어 정식은 미꾸리 튀김 2개와 오리훈제 샐러드가 추가된다고 하니 골고루 맛보기에 괜찮은 메뉴다.

 

메인인 추어탕은. 처음 맡아보는 냄새? 맛이 났다.

첫 입에 뭔가 다른데, 생소하네, 싶었는데 먹다 보면 익숙해져서 그냥 추어탕 먹는 느낌이다.

맛이 특별하지는 않고, 무난하게 고소하다.

그간 맛있는 추어탕 집들만 많이 다녀서 그런지 정담명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이었다.

 

추어탕 끝

그래도 추어탕 깨끗하게 다 먹었다.

이 집은 반찬 잘 나오고, 후식으로 과일과 뻥튀기, 커피 서비스가 있어서 가격이 괜찮아 보인다.

어른들 취향에 잘 맞춰진 집이다.

하지만 나한테 추어탕은 글쎄 싶은 맛이었다.

배부른 상태에서 먹은 뻥튀기가 참 맛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가격           ★
맛             
재방문의사   ★★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9:00 ~ 21:30
주차공간 충분

추어탕 10,000 원
추어정식 14,000 원
돈까스 9,000 원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면, 소바 같은 게 자꾸 생각난다.

영통역에 간 김에 으뜸만두 메밀소바에 방문해 혼자 깔끔하게 먹고 왔다.

 

으뜸만두 메밀소바 가격

인터넷에 나온 것보다 가격이 올라서 조금 실망.. 했지만 온 김에 일단 먹기로.

매장에 학생 손님들도 있었고 틈틈이 포장 손님도 꽤 있다.

 

메밀소바 7,000 원 + 통김치만두 4,500 원 = 11,500원

메밀소바 1, 통만두 김치 1 주문했다. 주문하고 5분 정도 지나서 바로 나왔다.

만두는 원래 10개 나왔으나 젓가락이 먼저 가서 먹고 찍은 사진.

만두피가 얇아서 오!했다. 만두 속 맛은 평범한 편이다. 메밀소바 육수도 깔끔하고 진한 편이다.

차갑고 뜨겁고, 깔끔하고 매콤하고 조합이 좋았다.

 

혼자 다 먹음

먹는 양이 많은 편은 아닌데, 혼자 충분히 다 먹을 수 있다.

맛있지만 메인 메뉴가 1,000 원씩 올라서 조금 아쉽다. 예전 가격이었으면 영통 올 때마다 가볍게 먹으러 왔을 것 같다.

 

만두를 좋아해서 왕만두도 맛보려고 포장해왔다.

통만두는 반반 주문이 안되지만 왕만두는 반반이 된다고 한다.

왕만두 반반 5,000 원

왕만두도 생각보다 만두피가 얇고 큼직한데 속이 가득가득해서 좋았다.

말 그대로 '만두'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음식이다.

맛있게 먹었다.

으뜸만두모밀
매일 9:00 - 22:00
메밀소바, 냉메밀 7,000 원
통만두 고기/김치/새우 4,500 원
왕만두 고기/김치 5,000 원

* 재난 기본소득 카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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