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기술, 13도 (제주샘주)

1년 전 제주도 여행 때 사왔던 오메기 술입니다.

제주샘주 양조장가서 골고루 시음해보고 오메기술 13도 5병, 고소리술 40도 2병 구입해 6만원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인터넷 찾아보면 오메기 술이 8천원대인데, 저는 6천원 정도에 샀던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주변에 선물하고 열심히 뜯어? 마시고 하다 한 병 남은 걸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회랑 냠냠했어요.

일년 후에 열어서 그런지 맛이 좀 더 숙성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가볍게 고소하고 달달한 느낌이었는데 무게감이 생기고 꼬소꼬소 해졌어요.

까먹고 방치한 덕분에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메기 술은 여성분들이, 고소리 술은 남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술 같아요.

아 고소리 술은 도수가 29도, 40도 두가지가 있는데

29도가 오히려 알콜 향과 쓴 맛이 좀 더 느껴져서 40도가 먹기 편했어요.

그리고 선물세트 병과 잔은 이뻐요.. 제가 갖고 싶었지만, 전시해두고 싶었지만 참았죠.

그 외에 귤피로 만든 니모메 술도 있는데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었어요.

이건.. 제주도 간 김에 양조장 가서 쭉 다 시음하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나중에 또 살 의향이 있냐 물으신다면,

후음... ...ㅋㅋ

제주도 그 근처를 지나가게 되면 묵혔다 먹을 목적으로 2병 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유통기한은 병입일로부터 1년 6개월이에요. 오래 방치하면 안됩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기는 병당 비싸기도 하고 배송비도 부담이 되어.. 그렇습니다.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 붉은 진주 머루와인

선물로 받은 머루와인입니다.

둘 다 25,000원 정도에 인터넷에서 살 수 있어요.

머루와인 둘 중의 제 선택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ㅋㅋ

 

일단 마시고나서 맛있어서 후기를 남기는 것이라 새 병의 이쁜 자태를 남긴 사진은 없어요ㅜ

그래도 참고하실 수 있게 다른 곳에서 이미지를 좀 가져와봤어요.

 

1.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 - 도수 12%, 750ml 레드와인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 이미지

맛이 이렇다고 나옵니다만,

저는 달큰했고 끝맛에서 고소함을 느꼈어요.

맛 그래프 사진에서 단맛을 오른쪽으로 두칸, 바디감은 왼쪽으로 한칸 옮긴 맛을 느꼈습니다.

술을 잘 못하는 분도 함께 맛있게 드셨어요.

개인적으로 와인잔에 따라서 꿀꺽 크게 넘기는 것보다

소주잔에 따라서 조금씩 마시는게 천천히 여운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2. 붉은 진주 머루와인 -  도수 12%, 750ml 레드와인입니다.

네이버 쇼핑, 푸드윈도 - 붉은 진주 레드 와인 스위트

붉은 진주 머루와인 인터넷 판매처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 또한 무주 덕유산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청정무주 머루원액 100%라고 적혀있네요.. 마실 때는 그런 줄 전혀 몰랐는데ㅎㅎ

머루 특유의 향이 꽤 느껴지고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과 비교해 더 술 같아요.

더 와인스럽고 알콜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라벨에 색에 따라서 스위트/드라이 나눠져 있어요. 

병이 원통형 박스에 들어있고 그 속에 와인 오프너도 들어있었어요.

디자인도 이뻐서 선물용으로 괜찮아보입니다.

 

 

그리고 제 선택은요,

3병이나 마셨어요!ㅋㅋ

고소하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던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입니다.

무려 3병을 더 구입해 먹었네요.. 나중에 생각나면 또 구매할 생각입니다.

저는 와인 초보라는 점, 바디감 풍부하고 산미 적은 와인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주세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무주 구천동 머루와인을,

좀 더 와인스러운 머루주를 찾으시면 붉은 진주 레드와인을 추천합니다.

쁘띠폴리(Petites Folies)
Merlot-Caberbet, 2017
프랑스산 레드와인
이마트24에서 18,000원

레드와인 [Petites Folies, 2017] - 18,000 원

편의점에 저렴한 와인 참 많고, 많이 먹어봤지만

먹어본 중 제일 내 입맛에 맞았던, 다른 사람들과 맛있게 즐긴 와인이다.

쁘띠폴리(Petites Folies) 메를로 까베르네 2017 빈티지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1만원대로 구매했었다.

처음에는 할인이 있었는데 두번째 살 때는 할인이 없어 아쉬웠던..

그래도 꾸준히 살 의향이 있는 와인이다.

편의점에 만원 전후의 저렴이도 가격대비 괜찮다고 위안하며 먹을 수 있지만

살짝 돈 더 주고 먹으면 좀 더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

 

사람 와인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부연 설명 달아보면,

내 취향은 드라이하고 산미 있는 것보다

바디감 있어 부드럽게 넘어가고 향이 풍부한 것을 좋아한다.(안 떫고 안 시고)

시간 지날수록 열리면서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와인을 특히 좋아한다.

 

쁘띠 폴리(Petites Folies)는 부드러운 스타일에 전체적인 균형이 좋은 편이다.

풀바디에 향도 좋고 살짝 달달한 맛도 있어 가볍게 데일리 와인으로 먹기 좋다.

비싸고 애매한 감상을 주는 와인도 많이 경험해봤기에

가격도 착한 이 아이가 더 이뻐보인다.

입맛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구매할 예정이다. 

와알못 초보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와인으로 추천합니다!

[BOTTEGA LIMONCINO] - 500ml, 2만원대

이탈리아의 레몬 고도주 와인?으로 30도의 술이지만 달달해서 먹기 편한 술이다.

남편이 2만원 초중반 정도에 구입해 선물로 줬다.

출장갈 때 기내에서 주문예약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받았다고 한다.

술 잘 못하는 친구들과 놀 때 가지고 가서 맛있게 먹었다.

도수가 좀 있어 술과 토닉워터를 1:2로 따라 먹어 술 못하는 친구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그냥 음료수라고 말할 정도로 술 같지 않아서 좀 아쉬웠던..

기분내기용, 혹은 음주의 시작 느낌으로 가볍게 먹으면 될 것 같다.

병도 이쁘고 맛있지만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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