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산책하다가 장안통닭에 들렸다. 수원 통닭거리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궁금증 때문에 방문.

 

장안통닭 광교점

유명세만큼 장사 잘되고 있었다. 안팎으로 사람이 가득하고 포장하는 사람도 많다. 자리 날 때까지 20분쯤 대기했다.

 

날이 좋았고, 해가 길어졌고. 그래서 밖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후라이드, 양념 반반치킨 19000원을 시켰다.
아.. 근데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니까 본점은 가격이 괜찮은데 (후라이드 1.4만) 나중에 생긴 직영점들은 가격이 쎄다?ㅎㅎ뭔가 기분이ㅎ

 

요건 기본 세팅 안주. 마늘이랑 닭똥집 구이를 기본으로 주신다. 사진은 먹다가 찍은 것으로 처음 양은 사진의 3배쯤 되었던 거 같다. 치킨 나오기까지 꽤 기다렸는데 기본 안주 덕분에 맛있게 먹으며 대기했다.

 

반반 치킨이 나왔다. 하나 시켰는데 양이.. 1.5~2마리쯤 되어보인다.
평소에 작은 치킨, 만원 초반 하는 거 둘이서 먹으면 작은 3~4조각을 남기는 편이다. 여기서는 그냥 반을 남겼다. 정말 양이 두 배 된 느낌이다.

맛은 후라이드 쏘쏘. 양념은 괜춘했다. 생각보다 막막 맛있지는 않았다. 유명세 때문에 너무 기대했나 보다.
남은 치킨은 셀프로 포장해갈 수 있어서 다음날 치밥해 먹었다. 나중에 먹어도 양념은 여전히 맛있었고 후라이드는 그냥.. 생각보다 간이 꽤 있었네.. 그냥 그 정도.

 

장안통닭 광교점
후라이드 18,000원 / 양념 20,000원 / 반반 19,000원 / 수원왕갈비통닭 21,000원

 

총평 : 양이 많다. 맛은 평범. 야외에서 바람 쐬며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호수 주변에 치킨집들이 꽤 있으므로, 다른 집들도 야외 테이블이 있으므로, 나한테 장안통닭은 한 번 방문으로 충분하다.

 

익산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기차시간이 좀 붕 떠서

요깃거리를 찾아 시장 쪽 돌아다니다가 찾은 맛집.

순대국 검색할 때 음식점이 별로 안나와서 그냥 돌아다녔는데, 운 좋게 유명한 집을 가게 되었다.

 

정순순대, 백종원의 3대천왕 TV프로그램에 나왔던 집이라고 한다.

주말 오후 2시. 살짝 줄서서 기다렸지만 순환이 빠른 편이었고

대부분 주민들이 방문하는 동네 맛집, 정감있는 느낌의 가게였다.

 

순대국밥 이미 다 먹음 - 7,000원

가볍게 먹을 생각에 순대국밥 각자 시켜 먹는데

다대기가 기본으로 들어가 얼큰하고 옛스러운, 동네스러운 맛의 순대국이라 입맛이 확 돌았다.

체인점의 순대국도 맛있게 먹는 편이지만 그와 다른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막걸리와 함께.

제대로 열심히 먹게 되었다. 순대국에 건더기 많은 이유도 한 몫했다.

 

고운님 막걸리

막걸리는 '고운님'이라고  처음보는 이름이었는데

라벨에 써진 것 처럼 탄산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깨끗한 맛? 약간 장수막걸리st 맛있는 맛이었다.

배부른데도 순대국을 끝까지 다 먹을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

 

한낮의 과식이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서

익산 올 때 순대국 생각나면 여기로 다시 올 것 같다.

 

정순순대, 45년 전통 
매일, 9:30 - 21:30
순대국밥 7,000원

1월에 즐기고 한달 후 써보는 신년회 파티 후기. 

파티룸!을 찾아 서울을 열심히 뒤져본 결과 건대 더클래식500 펜타즈호텔 당첨되었다.

어릴 때는 모텔같은 호텔이나 레지던스에서 놀았는데

이제 머리 좀 컸다고 호텔로 올라왔다.. 돈 좀 쓸 수 있는 나이인가 >_<

호텔이라 가격대가 있지만, 서울에서 이렇게 넓고 괜찮고 위치는 더 좋고 가격도 좋은 곳 흔치 않다.

바로 옆 롯데백화점, 이마트, 온갖 맛집들이 갖춰져 있어서 음식 사다 먹기도 좋다.

 

우리는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의 디럭스 스위트룸을 가격 30만원 중반에 예약했고

검색 사이트에서 하면 비싸게 나와 오히려 클래식 500 홈페이지에서 저렴하게 했다.

http://www.theclassic500.com/ 

시설 정말 엄청엄청 좋고 마음에 드는데 (핸드폰이 오래되서)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

엄청 넓고 탁트인 거실에 통로형 화장실과 베드룸 하나 있는 객실이다.

부엌에 그릇, 식기, 컵은 6개, 냄비 하나,

침대는 모션 침대2, 소파 침대 1, 엑스트라 베드 1

그 외 오븐 겸 레인지, 와인냉장고, 음식물쓰레기 기계?, 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3개 완전 완벽하다ㅋㅋ

실버타운 목적으로 지어져서 그런지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다.

찾아보니 보증금 3억에 월 500이라던가.. 살아보지 못하겠지만 납득되게 시설 참 괜찮다.

아 그리고 집 곳곳 벽에 왠 줄이 달려있는데 궁금하다고 잡아당기면..

엄청난 경보 알람 소리와 함께 전화가 울린다ㅋㅋ

무슨 일 있을 때 바로 병원으로 연결해주기 위한 서비스인 것 같다.

 

야경도 좋고 다음날 눈이 소복이 와서 뷰가 더 좋았다.

풍성하고 기분 좋은 파티를 위해 더클래식500 추천!

 

 

건대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http://www.theclassic500.com/

수원 - 경희마루치과

이사 후 새로운 치과를 찾는다고 검색하고 수소문한 끝에, 경희마루치과의원을 결정해 다녀왔다.

치과 검색해보면 광고글이 너무 많아서 실망하게 된다. 특히 사랑니 발치 검색하면.. 공장형 느낌의 병원들이 나온다.

발치 잘하고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그런 글이 당연 많겠지만..

나는 사랑니 발치와 스케일링을 같이 받을 생각으로 그런 병원은 배제하고 찾아보았다.

여기는 블로그 글을 보지 못했고 정보도 적었지만 카카오맵에서 평이 좋아서 반신반의 하며 가게 된 곳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지 않고, 비용이 저렴한 편이며, 친절한 선생님들이 있는 좋은 병원이다.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보니, 오래된 작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내부는 깨끗하고 치료실은 적당히 널찍한 편이다.

환자가 많지는 않은데 다들 예약하고 와서 그런지 끊임없이 있기는 했다.

첫 느낌이 좋았던 부분은, 데스크에 나이 좀 있으신 여자분이 계셨는데

사람이 좀 밀리니까 다음 타임 예약자한테 전화해서

기다리실 것 같으니 30분만 늦게 오실 수 있냐고 양해 구하는 모습 보고 살짝 감동 받았다.

그런 배려를 보이는 병원을 본 경험이 없어서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그냥 와서 언제 진료받을지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게 되니 말이다. 

 

나는 10분 정도 대기했고, 사진찍고 스케일링 받고 마취하고 사랑니 발치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스케일링은 젊은 여선생님이 엄청엄청 친절하고 꼼꼼하게 진행해주셨다. (과거 유디치과 대비)

여기서 느낀 친절함은 엑스레이 사진 설명, 내 이야기도 찬찬히 들어주고,

현재 상태를 설명해주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겠다는 설명까지 해준 점이다.

그리고 사랑니 발치만 남자 원장선생님이 와서 진행해주셨는데

이분은 뭔가 무뚝뚝하고 말 없이 열심히 치료만 하셔서 좀 그랬다.. 조금. 

사랑니 발치가 처음이라 더 무서워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ㅜ

위에 있는 사랑니를 빼는 데 입천장 쪽으로 이빨이 나는 바람에 째고 바늘로 꼬매고 하는 작업이 있었다. 

 

일주일 후에 실 빼러 오면 된다고 하셨고, 주의사항 적힌 종이와 작은 사이즈지만 가그린과 치약도 주셨다.

...원래 이런 것도 주나? 데스크 분 첫인상도 좋았는데 소소하게 챙겨주신 부분에서 더 감동받았다.

게다가 가격 2만원대.. 에 약국에서 약타니 3만원 좀 안된 것 같다.

아는 분이 근처 다른 병원에서 사랑니 빼는데 5만원 넘게 나왔다고 했는데! 병원 잘 골라서 뿌듯.

그래서 더 블로그에 꼭 후기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ㅎㅎ

근데 마취해서 아프지 않은 건 알겠는데 얼굴이 붓지도 않고 피도 별로 안나서 신기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실 빼러 병원 가기 전날, 실이 자동으로 풀려나와서 전화드리고 가지 않았다.

결론. 이 치과는 추추천.

 

수원 경희마루치과의원
* 평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5:00
* 031-258-6868

명동교자 - 칼국수(9,000원)

2020 미쉐린 가이드 표시가 되어있는, 외국인들도 많은, 줄서서 먹어야 하는, 유명한 가게다.

명동을 가게 된 김에, 추울 땐 칼국수니까 가보았다.

명동에 본점, 지점 2개가 있어서 줄 적은데서 먹으면 될 것같다.

자릿 수가 많고 회전율이 좋아 길게 기다리지는 않았다. 낮 12시 반에 가서 10분 정도?

2명이 칼국수 2개 만두 1개는 좀 많을 것 같아서, 칼국수에 만두도 들어있고 해서 1인 1칼만 했다.

칼국수 맛있다. 첫입에 오! 했던 맛이다.

국수가 엄청 부드러워 만두랑 같이 후루룩 넘어가고 볶은 고기 효과인지 국물도 진한 맛이다.

마늘이 엄청 듬뿍 들어가 있는 김치는 다들 맛있다고 그랬는데 나는 좀.

다진 마늘 치우면서 먹었는데도 많이 못먹.. 그래도 국수만 먹어도 맛있으니까 잘 먹었다.

근데 한 번 맛본 것으로 충분해서 또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칼국수, 비빔국수 9,000원 / 만두 10,000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