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E-Book 대여

1. 목차 中
  • 모두가 똑같다면 글쓰기로 가른다
  • 하버드생이 졸업할 때까지 쓰는 글, 50kg
  • 글쓰기가 밥 먹여 주는 시대, 글 쓰거나 떠나거나
  • 독자를 첫눈에 사로잡는 메시지의 조건
  • 어떤 경우에도 독자의 마음을 뺏는 장치들
  • 읽으면 산다, 홈쇼핑처럼 잘 팔리는 글
  • 선택받는 글의 관건, 헤드라인 3단계
  • 영화 예고편처럼 도입부 쓰기
  • 이력서 말고, 끌리는 프로필 만들기

 

2. 좋았던 글
  •   글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 7가지
    - 분석적인 질문이나 문제를 제시하는 능력
    -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구성하는 능력
    - 신중한 근거로 주장을 증명하는 능력
    - 빌려온 자료를 책임감 있게 활용해 표절을 원천 봉쇄하는 능력
    - 상대가 빠르게 이해하도록 표현하고 전달하는 증력
    - 주장에 대한 이의를 예상하고 대응하는 능력
    - 설득력 있는 에세이와 논문을 작성하는 능력
  •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피드백
    - 핵심이 분명한가
    - 메시지가 명료하게 구성되었나
    - 메시지가 논리정연한가
    - 설득력 있게 단락이 구성되었나
    - 문장 표현은 적합하고 흥미로운가
    - 거론된 팩트는 확실한가
    - 예민한 내용인 경우 문제 소지는 없는가
    - 분량은 적당한가

 

3. 느낀 점

나는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글을 쓰려고 할 때 막막한 느낌을 받고 주저하게 된다.
말하는 순서가 이게 맞나, 의심해보지만 잘 모르니 그냥 적고 본다.
하지만 노력으로 잘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 많아서
관련 책들을 보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후기를 남기며 조금씩 실력을 쌓아가고자 이 주제의 책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이 책,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알게 되었고 제목에 혹하였다.
또한 목차에 솔깃한 제목들이 많았다.
나도 연습하면 그런 매력적인 글들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책을 고를 때 나는 겉표지 앞, 뒷면과 목차를 훑어보고 결정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E-Book을 보게 되면서 겉표지는 볼 수 없었고,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 심히 궁금했다.
글을 잘 쓰시는 건 맞는데 왜 나는 뺑뺑이 도는 느낌이 드는가 하고.

송숙희님의 저자 이력을 찾아보니 국내에서? 글쓰는 방법 및 사례에 대해 연구해 온 사람같다.
하버드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여러 이야기들을 종합해 하버드에서 교육하는 글쓰기 수업의 하나의 맥을 찾고
자극적인 단어들을 잘 조합해 매력적인 척 하는 책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송숙희님께서 쓰신 책 중에 좋은 책이 있을 수도 있지만(읽어 볼 예정)
이 책은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들게 해 박한 평을 남기게 됐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마지막에 적겠다.

 

책 내용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레오맵의 활용, 효과 등을 보여준다.
오레오맵은 에세이, 광고, 게시판, SNS, 프로필 등 모든 곳에 통하는 방법이라 설명한다.
오레오맵이란 글에서 필수로 작성해야 하는 내용의 앞글자를 따서 OREO-Map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Opinion, 핵심 의견을 주장
Reason,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
Example,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
Opinion, 핵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

하버드식 5단락 에세이는 여기에 도입부를 추가해
'도입부 > 핵심 메시지 > 이유, 근거 > 사례 > 종결,강조/제안'이 된다.
정리하면 간단하지만, 방법을 안다고 바로 잘쓰는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버드생이 4년간 50kg의 글을 쓴 것처럼 많은 연습을 통해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차를 보면 정말 다양한 분야에 맞는 매혹적인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는 것 같지만 결론은 하나다.
어디든 오레오맵을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
그런데 읽다가 자꾸 멈추게 된다. 내가 독서력이 부족해 참을성 없이 못 읽나 했다.
2번째 다시 읽을 때는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목차에 과장이 섞여있다. 그에 나는 속은 느낌을 받는다.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 팁' 제목 아래의 글을 예시로 들어보면..
독자를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며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데
독자는 누구고, 무슨 말을 할 것이며, 독자에게 전하는 매혹적인 약속
이라는 3가지 아이디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게 제목에 대한 답이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목차를 쭉 보면 굉장히 많은 방법을 담고 있는 듯 하지만
같은 내용을 다르게 쓴 말의 반복이다.

이 책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분명하지 못한 답변이 계속 반복된다고 느꼈고.. 분하고 답답했다.
리뷰 쓰기위해 목차보고 그에 따른 내용을 다시 찾아보니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할말하않)
그래서 이 리뷰는 감정적으로 후기를 적었기에 객관적이지 못하며
책에 나온 OREO 기법을 활용하지도 못한
읽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불편한 글일 수 있다.
글쓰기 초보자, 레벨이 낮아서 이정도 밖에 해석이 안되는구나 여기고 이해를 부탁한다.

+ 간단평
: 글쓰기의 중요성은 느낄 수 있다.
빌려보는 정도로는 읽어 볼만한 책이다.
큰 기대를 하면 힘들다.
구입은 글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