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등록증 신청 및 정정은 홈텍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업종이 긴가민가 할 때는 반드시 큰! 세무서로 가서 상담받고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인터넷으로 판매할 거니까, 또 사람들의 후기가 많으니까 전자상거래로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근데 자세히 파고 보니 그게 아닌거다.. ㅎㅎ 그래서 이틀을 헛고생하며 새로 알게 된 사실 정리해놓았다. 스마트 스토어 이외의 사업을 시작한다면 꼼꼼히 따져보길 바란다.
업태, 업종을 잘못 입력하면 세금 산정이 다르게 된다. 그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업종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고, 부가가치세가 아예 면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일 큰 문제는 불성실 신고자가 되어 꼬여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홈텍스로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지만, 프린트가 안되서 집에서 가까운-작은 세무서로 갔다. 가서 등록증 받는 김에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업종을 잘못 신청한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정정 접수를 했는데... 담당자가 업종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었나보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또 전혀 다른 거다. 공무원이 어려 보였으니 잘 모를 수도 있지..ㅜ
헛걸음을 하고 집에서 조사하는데.. 인터넷에는 나와 같은 사례가 안보였다. 업종 분류코드를 봐도 여기저기에 해당되는 것 같았다. 자세히 물어보고 싶은데 홈텍스나 세무서나 전부 전화 연결이 안된다. 20통 넘게, 2시간 넘게 허비하다가 포기할 즈음 연결이 됐다. 내가 하려는 사업은 2가지 업종 중 하나 일 것 같다며 설명해주는데.. 홈텍스에서 정정 신청하는 것보다는 세무서 와서 상담받고 바로 사업자등록증 발급받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결론은 잘 모르면 발품을 팔아 세무서에서 담당자와 협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것도 세무사가 아닌 담당 직원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업종 분류코드에 예시가 없는 경우 누구나 헷갈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 김에 가능한 업종에 따른 세금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으니 세무서 방문을 추천한다.